[INTEREST] 사수씨 이야기
INFO

(1) 사수자리 http://squeeze87.dothome.co.kr/


공허하고 공허하고 공허하다. 모순의 결정체. 


간절히 사랑할 때는 언제고 곧 증오한다. 그리고 잊어버린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한다. 사수자리들은 임원 같은 것을 잘 맡는다. 보통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행동파다. 그러나 미치게 공허하다. 그래서 사수는 오래 사귈수록 옆 사람을 허무하게 만든다. 사수자리는 본인의 그런 허무함을 메꾸려고 외부의 것을 열렬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흡수한다. 가장 편견도 없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지녔다. 게다가 냉철한 통찰력이 있다. 전갈자리처럼 진실에 있어서 가차없다. 적어도 전갈자리와 사수자리 앞에선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 이들은 거짓말만 귀신같이 걸러내는 귀를 지녔다. 거짓말에 넘어간 모습을 보인다고? 그럼 속아주는 척 하는거다. 전갈자리와 또 같은 공통점이 있는데 잔소리를 미치게 싫어한다. 사수자리한테 정 조언이 해주고 싶으면 이것만 주의하면 된다. '용건만 간단히' 서론이 길어지는 잔소리를 하면 화낸다. 인간적으로 가장 결백하다. 단지 속이 허한게 문제다. 


사랑하면 내 몸처럼 사랑한다. 사수자리들의 애정은 친구던지 애인이던지 특별히 구분없이 맹목적으로 흘러간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수자리가 무책임하게 굴어도 뭐라고 할 수가 없다. 온몸으로 사랑을 나타내고 열정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보수적이지도 않다. 오히려 규율에 대한 이상한 반항심이 있어서 일단 그런 것들을 까고 본다. 그리고 이유없이 반복해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 병적으로 싫어한다. 규율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감도 없다. 혼자가 되더라도 상관없을 정도로 싫어한다. 게다가 스케일도 큰 편이다. 한계를 정하지 않고 깨부수려고 한다. 다행히 이런 사수자리에게 약점이 있다면 지속력이 제로라는 거다. 질리고, 할 목적이 사라지면 안한다. 안할 때 변명도 안한다. 그냥 지겨워졌다고 하고 다른 걸 한다. 애초에 사수자리에게 안정적인 무언가를 바란다는 건 불가능이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무언가를 자꾸 갈구한다. 자신을 잡아줄 누군가를, 무언가를 자꾸 찾는다. 그렇지만 목표에 대한 열정과 할 이유가 계속 존재한다면 누구보다도 확실하게 그것을 이루어 낸다. 


사수자리는 사랑을 빼고는 모든 건 다 마땅한 이유가 있어야 행한다. 이런 면에서 합리적인 편이다. 사수자리에게 사랑은 구원이다. 그리고 항상 언젠가 이런 자신에게 멋진 남편, 친구, 가족이 생길꺼라는 생각을 가진 궁극적인 낙관주의자다. 허례허식이나 위선은 단칼처럼 알아보고 잘라낸다.

 

사실 사수자리의 사람 사귀는 기준은 단순하기 짝이 없다. 바로 '나랑 말이 통하는가 안통하는가' 이다. 그냥 그 사람의 내면을 파고든다. 얘 가치관은 어떤가 관심분야는 어떤가 등등.. 그래서 말해보고, 나랑 맞으면 논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을 가리는 편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그리고 사수자리들은 말만 톡 쏘고 차갑게 하지 좀 착하다. 부탁하면 불평하면서 왠만한건 다 해준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안 노는게 문제지만 안놀기 전까진 왠만하면 다 들어준다. 사수자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관대하기 때문이다. 근데 사랑이 끝나면 땡!임. 사수자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 받아주고 책임감이 강한 편이다. 그리고 사수자리는 좀 특이한데가 있다. 게자리처럼 자기를 덜 좋아한다던가 그런 이유로 사람을 자르진 않는다. 오히려 사수자리 애정을 뛰어넘어 사랑해줄 별자리는 드물다. 이들에게 사실 질투는 항상 경험해 왔던 감정이다. 아무리 봐도 상대방 애정이 자기보다는 작아보이기 때문에. 단지 상대방이랑 말이 안통하게 되면 자른다. 이를테면 원래 자기처럼 사형제도를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 어느 날 상대방이 반대하는 입장이 되자 실망을 해서 멀어질 수도 있다. 비약이 심하긴 하지만 사수자리는 정말 그런게 가능하다. 가치관이나 입장, 수준이 비슷하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렇게만 말을 해보면 플라토닉한 사랑을 갈구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절대 그렇진 않다. 사수자리는 확 타올랐다가 사라지는 불꽃같은 열정에 관심이 많고 그런 사랑도 마다하진 않는다. 단지 그것보다 정신적인 결합을 더욱 갈구한다는 것. 그리고 사수자리의 본질은 공허함이기 때문에 물병자리들이 그러하듯 나약한 사람은 관심없다. 자신의 존재를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거대한 괴물을 찾는다. 내면이 꽉 차 있는 자아의식이 강한 사람을 좋아한다. 


이렇게 말하니 사수자리 연인은 복잡할 것 같은데 기준은 또 간단하다. 재미있는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 1차 기준이 가볍고 재밌으면 일단 O.K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다가오면 사수자리 숨막히고 부담스러워서 슬슬 피한다. 안그래도 복잡한 거 싫어하는 별자리다. 사수자리한텐 애초에 뭘 기대하면 안된다. 그냥 곁에 있어주면 된다. 그걸 알면 사수자리들은 고마워한다. 자신한테 뭘 기대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곁에 있는 걸 아는 순간 사수자리는 그 상대를 진정한 친구로 여긴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함께 공유하자고 제안한다. 완전무결한 개인으로서 함께하길 바라는 이상주의자니까 그렇다.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사수자리랑 오래 못간다.






(2) 사수 씨 이야기 http://twitter.com/dodosae_25


사수 씨는 명쾌하고 명랑하며 명석하다. 사수 씨가 말하는 걸 보면 가벼이, 발랄하게 말하는 듯 해도 듣다 보면 뭔가 아 얘가 머리가 빈 게 아니구나, 싶은 느낌이 난다. 사수 씨는 실지로 머리 회전이 빠른 편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머리 회전이 빠르고 임기응변에 능하기 때문일까? 사수 씨는 굉장히 달변가다. 뭔가 굉장히... 말에 꿀이라도 바른 거 같다. 말할 때 상당히 논리적이면서 상대방에 맞춰서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 듯. 사수는 남과 대화할 때 상대방 눈높이에 맞춘다. 그런데 사수 씨는 사실 사람을 좀 가린다. 그러니까, 자기랑 안 맞는 사람이랑은 굳이 애써 잘 지낼 필요는 없다고 여긴다. 안 맞는 사람이 자기 기준으로 심한 병신이거나, 자길 싫어하면 사수 씨는 그 사람을 걍 딜리트한다. 사수 씨는 불 계통 별자리 중 인간 관계에 있어선 가장 칼 같은 면이 있다. 아닌 사람을 내가 굳이 왜 신경 써? 자길 욕하든 말든 그것도 별로 개의치 않는다. 병신이니까 왜 상대해? 이러는 듯. 단 자기한테 너무 피해줄려고 하면 그땐 두 번 다시 못 그러게 잘 처신하는데 그때 사수 씨의 행동을 보면 논리 + 집념 + 말발의 삼위일체가...!


사수 씨는 엄청 자유롭게, 열정적으로 살지만 규칙이나 예의는 매우 잘 지키는 편이다. 그런 걸 지켜야 자신이 더 즐겁게, 열정적으로 사는데 태클이나 제약이 안 오기 때문인 듯. 신나게 잘 놀아도 할 일 제대로 하면 뭐라 하는 사람 적지 않은가. 사수 씨는 성좌의 언령대에서 장년에 해당되는데, 그 즈음 되면 인생 살면서 쓴맛 제법 봐서 노련해졌단 말이 나온다. 그래서 자기 처신 잘 하면서도 재미 보는 방법을 터득한 듯. 사수 씨를 보면, 물고기 씨처럼 인생 뭐 있어 즐기는 거지~ 는 아니어도 열정적으로, 퐈이아! 하며 놀면서도 그 와중에 꽤 체계가 깔려 있는 게 보인다. 즉, 사수 씨는 처세술이 꽤 발달된 편. 근데 이건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남이 자기한테 뭐라고 하는 게 짜증나서(...) 자존심에 목숨을 걸지 않는다고 자존심이 세지 않은 건 아닌데, 사수 씨가 좀 그렇다.


그리고 가만 보면 사수 씨들은 좀 바깥양반 체질들이 많다. 새로운 곳에 찾아가고, 모험하며 돌아다니는 걸 즐긴달까? 가만 있는 걸 잘 못 하는 거 같다. 호기심도 강해서 이것저것 손 대는 것도 많다. 사수 씨에겐 방랑벽의 기질이 있기 때문에 적응력과 붙임성이 덤으로 따라오는 경우도 많다. 붙임성이 적은 사수 씨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잘 아는 분야 이야기를 한다면 신나서 이야기하기도? 그런데 누구보다 뜨겁고 우울함 같은 거 모르는 거 같은 사수 씨들은 사실 되게 공허한 사람들이다. 사수 씨는 성좌에서 장년에 해당된다고 했다. 장년은 처세술과 즐기는 방법을 익힘과 동시에 세상이 정말 더러운 걸 온몸으로 깨달은 연렁대이기도 하다. 그 공허함, 세상에 지친 마음을 지워내려고, 그러려고 사수 씨들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수 씨는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고 자유로움을 갈망하는 와중에 누구보다도 정착할 곳을 찾는 것 같기도 하다. 사수 씨의 화살은 활시위에서 날아가 꽂힐 장소를 찾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과녁을 정하고 쏜 게 아니라 어디에 박힐질 모르고, 사수 씨도 그걸 본능적으로 아는 듯. 그래서 사수 씨는 자기가 어디에 박히더라도 잘 살 수 있게 미리 준비를 하느라 그리 바쁜 걸지도. 


이래서 사수 씨는 게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잘 맞는 것 같다. 게가 쫑알거리 (...) 가끔 까칠하게 굴어도(...) 자기 말 잘 들어주고, 먼저 떠나지 않으니까. 그리고 사수 씨와 더불어 방랑벽 꽤 있는 물병이기에 얘네 둘도 잘 노는 거 같다. 하긴. 게나 물병이나 사수가 저기 멀리 오랫동안 놀러 갔다 와도 어 왔냐? 해주는 사람들이니까. 그런데 사수 씨와 쌍둥이는 좀...? 둘이 만나면 미묘하게 대립각을 세운다. 사수 씨는 엄청 자유로운 와중에 지킬 건 다 지키는지라 탈규범적이기까지 하며 자유로운 쌍둥이가 좀 못마땅하고, 쌍둥이 입장에선 지도 자유를 표방하면서 미묘하게 틀을 정하는 사수 씨를 이해할 수 없는 듯.


사수 씨를 축약하자면 공허함을 달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위해 팔방미인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




(3) 사수의 사랑 보고서 http://twitter.com/dodosae_25


사수 씨는 시크하게 솔로거나, 한 명을 찍거나.


사수 씨는 상당히 매력적이고 영민한데도 이상하게 솔로의 길을 걸을 때가 많다. 근데 이건 애인을 못 사귀는 게 아니라 안 사귀는 개념이랄까. 뭐랄까... 사수 씨는 편견도 그닥 없고 이상형도 막 세세하게 정하지 않는데... 애정보다 자기 자신의 삶을 더 중요시한달까? 자기자신에 집중하다 보니 애정에 관심이 잘 안 가는 거 같다. 즉 사수 씨는 장벽이 높다. 외롭다고 하는 사수 씨여도 애인 생기면 좋겠네~ 하면서도 딱히 없어도 뭐 잘 지낸다.


사수 씨는 뭐랄까... 정말 사랑을 하려고 사랑을 하는 거지 누군가에게 기댄다거나 보호받거나, 혹은 자신이 누군가를 지켜주려고 사랑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 동등하게 애정과 애정을 교환한달까? 사랑 자체에 의미를 둬서 사랑하는 사실을 보는 것 같다. 짝사랑에도 쿨하다. 내가 저 애에게 사랑을 느낀 걸로도 충분하지 않나? 모든 사랑이 이루어져야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닌데 뭐. 어떻게 보면 이건 도인의 경지랄까... 아니 사수 씨가 자기 자신을 주체로 중요시하기 때문에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듯. 사수 씨는 주변에서 눈이 높다, 콧대가 높다는 말도 많이 듣는데 본인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않는다. 실제로 사수 씨는 사람을 재지도 않고, 이상형에 연연하지도 않는다(이상형이 있어도 글쎄?). 그냥 자기가 사랑에 안 빠지니까, 밀당도 안 하는 것 뿐. 전갈처럼 상대방을 신중하게 재는 것도 아니고, 양이처럼 스트라잌도 아니며 게처럼 기대려는 것도 아니고, 사자처럼 지켜주려는 것도 아닌 사수 씨는 과연 어떤 사유로 사랑에 빠질까? ...그냥 자기랑 잘 맞는 사람이면 오케이. 근데 이게 엄청난 장벽^^;


Q. 대체 사수 씨와 잘맞는 게 뭐란 말이오, 의사양반! 

A. 사수 씨 수준에 맞고, 사수 씨가 바라는 개념을 탑재하고, 사수 씨와 사상이 같으면 됩니다. 참 쉽죠? (^0^)~♪


사수 씨는 좀 자기랑 비슷한? 그것도 사상이 같은 사람에게 더 호의를 느끼고 끌리는 거 같다. 그 와중에 자만심이 있으면 쳐다도 안 본다. 사수 씨는 잘 맞는 것과 교양과 높은 학식 등에 매력을 느끼지만 자만심 있는 사람은 정말 상종도 하기 싫어한다. 그렇다고 자기와 친해지려고(꼬시려고) 원래 관심도 없었는데 일부러 사수 씨의 관심사나 사상에 관심 있는 척 하고 다가오면.... 쎄굳뽜 ^0^;;; 사수 씨는 눈치가 귀신이다 (...) 사수 씨는 눈이 높단 말을 많이 듣고 장벽이 높긴 한데.... 사귀는 사람들을 보면 또 은근히 소탈한 경향이 있다. 줏대 있으면서 다정다감한 사람들에게 잘 끌리는 거 같다. 사수 씨는 휘둘리는 것도 휘두르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으니까.

사랑을 하면 사수 씨는... 자기가 간섭 받는 걸 싫어하는만큼 애인에게 간섭 잘 안 한다. 그러면서 챙겨줄 거 잘 챙겨주고 상당히 꽁냥거린다. 강요도 안 하고 애인을 애인으로 바라본다. 버뜨... 프라이버시를 존중할 뿐 애인으로서 지켜야 하는 도리를 지키지 않는다면 그거에 가차없다. 정말 안 봐준다. 사수 씨는 애인에게 화도 안 내고 실망도 잘 안 하지만... 애인이 바람을 피운다거나 하면 그때는... 잘못 했다고 빌어도 소용 없기도... ^^*


그리고 사수 씨의 찍는다 : 너와 함께라면 오래도록 행복할 거 같다. 지속될 거 같다. 너와 함께라면, 너는 내 옳은 판단 같다. 그러니 틀렸을 리가 없다. 이래서 사수 씨는 사랑이 깨지면 후유증이 오래 가는 듯. 자기가 틀렸단 사실이 괴로워서.


사수 씨는 물병 씨와 정말 잘 맞는다. 둘 다 프라이버시 존중은 기본 아닌가?라고 여기는 사람들이고, 보면 사수 씨와 물병 씨는 좀... 사고방식이 안 그런 거 같은데 꽤 잘 맞는다. 황제펭귄과 왕펭귄이 같이 있는 느낌이랄까. 사수 씨와 게는... 뭐랄까. 애증의 관계. 사사건건 대립하면서 서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정말 떨어지지 않는 불가사의한...(!) 극과 극은 통한다의 좋은 예. \( ˚ ▽ ˚ ) / 사수와 천칭도 잘 맞는데... 이 경우 가만 보면 주도권이 핑퐁핑퐁이다. 남들 눈엔 천칭이 사수에게 좀 끌려댕기는데 알고 보면 사수가 천칭에게 은근 매달린다고 해야 하나. 사수도 천칭도 자기들 성격답지 않게(...) 됨.




(4) 사수의 공부 스타일 http://twitter.com/dodosae_25


공부를 '제대로만' 한다면 대한민국 주입식 교육을 주무르며 놀 수 있는 유일한 자. 


그런데 사수 씨는 일단 대한민국 교육 제도에 매우 회의감을 느껴서... 반발하느라 삽질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_,) 사수 씨는 책이나 참고서를 봤을 때 요점과 논지를 필터링해 액기스를 식별하는 능력을 타고난 듯. 가끔 너무 스펀지력이 상승해서 쓸데없는 것도 같이 외워서 미끄러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판단 능력이 탁월. 검토가 빛을 발하는 타입. 사수 씨는 논리를 요하는 문제나 그 마성의 서술형 문제(!)에 강한 면모도 있다. 답이 요구하는 논거와 명제를 잘 써서 내는 듯.


공부 잘 하는 사수 씨를 보면 그렇게 공부를 미친 듯이 하지 않는다. 저건 대체 뭔가 싶은데 물어보면 뭐가 나올지 견적이 나온다는데 그 견적 나 좀 알려달라. 시험 기간에도 그렇게 열내서 공부하진 않는다. 시험에 있어서도 마이페이스. 평상심을 유지하며 시험을 보는 듯. 평소 공부를 하는 사수 씨의 경우 자기 실력에 왠지 자신감이 있다. 내가 나를 아니 평소처럼은 보겠지라는 자신감. 사수 씨 마다 공부 스타일은 다르겠지만 공부의 신이 내린 경우 공부하는 '법'을 본능적으로 깨우치는 듯 하다. 하지만 이건 공부에 신이 내린 사수 씨의 이야기고 공부에 뜻이 없는 사수 씨는... 쟨 뭘까...?


사수 씨의 공부 안 하는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 재미가 없어요. =_= 매일 틀에나 맞추고. 공장 기계 돌아가는 거 같아요.


어려워서보다 재미가 없으니까 안 하는 게 포인트. 허나 사수 씨는 주입식 학습의 어떤 사이클을 깨달으면 그걸 잘 읽어서 공부를 주무르게 되는데 재미 느끼기가 매우 힘들다. 워낙 새로운 걸 좋아하는 종특 때문에. 공부 못 하는 사수 씨는 이런 말을 듣는다. 왜 네가 공부만 재미없는지 그게 통탄의 한이다.




(5) 사수가 화낼 때 http://twitter.com/dodosae_25


사수 씨는 불 속성의 끝판왕. 


비꼼의 레벨과 숙련도도 남다른데 그 와중에 자기 감정도 안 숨기면서 지극히 논리적인 전개를 해주시며 단어 선택도 남다르다. 사수 씨가 비꼴 때는 단어가 그렇게 비속어가 아닌데도 상대방에게는 데미지를 잘 주는 경우가 많다. 같은 불 속성인 사자 씨와 양이 비꼴 때 자기 감정 위주, 서운했던 거 위주로 비꼬기를 하는데 반해 논지가 다소 부족할 수도 있는데... 사수 씨는 너 이래서 이랬지? 하는 당시의 상황 같은 것도 나열하며 자기가 비꼬는 이유를 대입해 또 까주심. 


사수 씨는 사람을 사교적이면서도 사람을 꽤 가리지만 자기가 흥미를 갖고 있는 주제에 대해서라면 잠시 반목을 접고 토론하기도.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좀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다. 사수 씨와 대화하는 건 꽤 즐겁다. 사수 씨는 호기심이 많으면서 에너지도 많은 축에 속해서 상당히 많은 분야를, 깊게까지는 아니어도 베이직한 정도로는 파악하고 있달까. 그리고 자기가 관심 있는 주제를 이야기 할 때의 사수 씨는 반짝반짝 (^0^)~♪


단, 사수 씨는 자기가 관심 없는 분야는 타협 잘 안 하고 솔직하게 생 깐다. 

호불호가 확고함.




(6) 사수 씨의 눈치 http://twitter.com/dodosae_25


사수 : 나는 너희를 파악하였으니 어서 너희도 내 눈치를 보거라. ^^*


눈치력이 좋은 케이스이며 자기의 눈치를 숨긴다기 보다 표출해서 주위를 주무르는(...) 유형. 아마 눈치계의 먼치킨인 물고기를 제외하면 사수 씨가 눈치의 제왕일 듯. 사수 씨도 분석력이 대단해서 눈치를 잘 보는 스타일이며 이 눈치력을 지능적으로 잘 활용. 그리고 눈치 챈 걸 은근히 보여주며 상대방이 말 좀 들어먹게 하는 방법을 가장 잘 활용하는 듯. 눈치를 챘어도 자기 뜻대로 나가는 건 물병 씨와 비슷한 듯 하나 사수 씨가 훨씬 유연하고 여우 같다. 


사수 씨의 눈치력 이용도는 염소 씨보다 좀 더 이익창출형.




(7) 사수 씨의 외로움 http://twitter.com/dodosae_25


사수 씨는.......... 본인이 외로움을 느낀다기 보다 다른 사람을 외롭게 하는 거 같다. 


사수 씨는 외로움에 대해선 상당히 독특하고 미묘하다. 처녀 씨처럼 실은 엄청 외로움을 타는데 남이 몰라주는 것도 아니고, 물고기 씨나 물병 씨처럼 외로움 자체를 즐기는 것도 아니고... 외로워 오오라를 품어서 다가가려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얘가 자존심 땜에 자기가 외로워하는 걸 숨기려는 걸까? 싶은데 보면 그것도 아닌 거 같다. 감정 컨트롤과 해소를 잘 해서, 남들 보기에 알쏭달쏭해지는 건지도 모르겠다. 


사수 씨는 알면 알수록 얘에 대한 이미지가 잘 잡힌다. 아..... 얜 주관이 뭔가에 묶여 있지 않기 때문에 그때그때 달라보이는 거지, 실은 자기 색이 확고한 거구나.




(8) 사수 씨의 장난기 http://twitter.com/dodosae_25


여성이 장난기가 더 짓궂은 건 사수 씨. 


사수 씨는 솔직한 게 모토지만 뭐랄까... 남성 사수 씨는 약간 허세랄까...? 품위유지를 여성 사수 씨보다 더 신경 쓰는데, 여성 사수 씨는 품위유지 하면서 장난 치면 되는 거지 ㅎㅅㅎ라는 식으로 짓궂은 장난을 하는데 - 말로 하는 장난을 유독 또 타고난 거 같다. 세치혀로 사람 농락하는 능력은 그야말로 발군... 그게 여성 사수 씨




(10) 사수 씨의 독설 http://twitter.com/dodosae_25

 

사람을 원소 단위까지 갈아버리는 독설은 사수랑 물병이 잘 한다. 


사수씨는 하나하나 근거를 제시하며 다 깐다. 상대방이 반박할 여지도 없게 만듦. 논리적으로 까서 궤변도 아님. 특히 임팩트 있는 단어 선정을 잘 해서 푹푹 박아주는 화술에 능한 듯. 얄미울 정도로 납득 가는 말만 골라 한다. 


참, 염소 씨의 독설도 꽤 신랄한 편. 사수 씨랑 물병 씨는 그나마 독설 날릴 때 감정을 잘 안 섞지만(감정까지 섞으면, 그, 그만둬! 이미 상대의 HP는 제로야!) 염소 씨는 감정을 섞는데 그 와중에 논지도 잘 짚으니... 단 염소 씨는 상대방을 원소 단위로 분해시키는 힘은 좀 떨어진다. 논지를 잘 짚지만 감정이 좀 섞이다 보니... 본인도 독설 날리다 흥분해서 상대랑 대전 빠밤. 뭐 이 이후 앙금은 안 남는 편이니 나쁘지는 않은 듯? 터뜨린 감정에 대해서는 쿨하다.


사수 씨가 독설 날릴 때의 느낌 ↓






(11) 사수 씨의 자아탐구 http://twitter.com/dodosae_25


물의 별자리들(게, 전갈, 물고기)은 외부에 자기자신의 안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며, 불의 별자리(양, 사자, 사수)는 정체되어 자신을 가둬야 하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사수 씨는 열두 별자리 중 가장 자아 탐구에 집착하지 않는 거 같다. 사수 씨처럼 에고와 안정성이 확고한 애들이 없는 듯. 어떻게 보면 사수 씨에게 자아탐구는 쓸데없는 일이다. 그들은 현실주의자니까, 안에서 끙끙거리기보단 일단 행동해서 결과를 보기를 중요시한다. 또한 그들은 감성의 여섯 별자리들 중 가장 이성 제어에 능하다. 자기 자신이 확고한데다, 사수 씨는 자기자신을 머리로 이해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사수 씨이기 때문에 다른 별자리들에게 멘토가 되기도 한다. 특히 사수 씨는 미묘하게 불안정한 천칭에게 방향을 잘 제시한다. 선생질이나 말로 딱히 그러는 것도 아닌데...




(12) 매운걸 먹으러 갈 때의 사수 씨 http://twitter.com/dodosae_25


사수 ☜ 매운 걸 잘 먹든 못 먹든 그나마 자기 취향인 가게로 살짝 꼬심. 발족자는 아니어도 은근히 결정을 다 이끈달까. 가게 가서도 가장 자기 취향일 거 같은 매운 음식을 고름. 메인 음식과 어울릴 부식으로 세팅. 매운 걸 못 먹든 잘 먹든 자기가 느끼는 맛을 먹으며 잘 설명. 


그리고 매운 걸 못 먹는 자기를 함께 자리했던 이들이 다시는 데리고 가게 하지 않는다. 우리 딴 거 먹자...응? (*^▽^*)




(13) 사수 씨는 배신을 당하면... http://twitter.com/dodosae_25 


그 배신자가 자신을 배신했음을, 어떻게 비겁하게 배신했는지 세상에 공포한다. 그러고 페이드 아웃. 그 후 그 인간을 없는 취급하며 다시 상종도 안 함. 






(14) 사수 씨의 방 정리 & 청소에 대한 고찰 http://twitter.com/dodosae_25


향기 나는 쾌적한 더러움(...). 

어수선하고 어질러져 있지만 불결하진 않아! \(*`д´)∠


사수 씨는 사실 방 청소와 정리를 잘 하는지 가늠하기 어렵다. 치웠다 어지르는 속도가 LTE. 그래서 정리를 해도 관찰을 할 시간이 있어야지...... 신기한 건 사수 씨의 방은 어수선하고 다 흐트러져 있더라도 먼지는 적을 때가 많고 퀴퀴한 냄새가 잘 안 난다. 그러니까.... 딱 도둑놈 들어왔다 나간 느낌. 가만 보면 사수 씨 방은 정말 난잡한 거 같지만 잠시 심호흡을 하고 찬찬히 보면 어지른 것의 정도가 그리 심하진 않은 편. 잘 갈아엎으니까. (^0^)~♪ 즉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더럽고, 서랍 안이나 책장 자체는 볼만한 경우도 많다. 


그럼 사수 씨의 방은 어째서 어중간하게 더러운 걸까? 

(*ㅡ .ㅡ)a : 밖에서 노느라 방 어지를 시간이 적음. ㅇㅇ... 

단, 사수 씨가 집에만 있는 날엔... (묵념). 


안 그런 사수 씨도 있겠지만 사수 씨는 기본적으로 정리 스탯이 후달리진 않는다. 뭐랄까... 처음부터 어지르지 않도록 방 배치를 정해서 섹션을 나누고 잘 둔다고 해야 하나? 만약 어지르게 되더라도 쉽게 처리 할 수 있도록. 단, 그 정리의 배치도 자체는 개성 만땅임 ★ 상상도 못 할 곳에 문구류를 보관한다든가 *^^* 그리고 이상하게 사수 씨는 향기?에 민감해서 아로마 뿌리는 걸 좋아한다. 아마 에너지 소비를 많이 하는 유형이라 그걸로 풀려고 그러는 듯. 인테리어나 침대보를 자주 바꾸기도 한다. 내 방은 소중하니까요. s(ㅡ∇ㅡ)/` 그래서 정말 잘 어질러도 잘 치움. 자기 물건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누가 자기 방(특히 어질러져 있을 때) 들어오는 거 싫어함. 은근히 방 정리 상태에 자존심? 있기도 한 듯. 이런 사수 씨지만... 집에 주로 있는 사수 씨의 경우...... 어휴...... 에너지를 방 어지르는 데에 쏟는...ㄷㅏ......그만해! 이미 방의 HP는 0이야!


그런데 잠깐. 날짜가 염소 씨에 가까운 사수 씨라면 아아아주우우우 간혹 무서울 정도로 결벽강박증이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일 밀리미터라도 비뚤어져 있으면 미치는 유형. 그 경우 정리하는 것에 자기 에너지를 다 쏟아붓는다. 


전갈 씨에 가까우면? 옷을... 뿌리고 다닙니다.